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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展

나에게 자유란 끊임없고 복잡한 생각없이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힐링을 즐기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동화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것 또한 나만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즉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이상향을 표현하는 것이 흥미로워서 내가 생각하는 자유와 이상을 이 그림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타내었다. 


- 김지원 작가 작업 노트 중 -


조화는 서로 같은 것으로부터 일구어 내는 것이 아니다. 조화는 대립적인 것으로부터 일구어낸다. 


"다른 것과의 조화로 인해 만물이 생겨나지 같은 것끼리 있으면 재생을 이어가지 못한다. 이것과 저것이 섞여서 고르게 되는 것을 조화라고 말한다. 이로 인해 생물 하나하나가 넉넉하게 성장할 수 있고 만물이 제자리를 잡게 된다. 만약 같은 것을 덧보태면 마침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동아시아의 주나라 시대, 서주 말년의 사백은 이렇게 말했다. 이 명제는 나의 작업의 시작이다. 나는 색의 조화를 가장 중점에 두고 작업을 시작한다. 동양에서의 색은 색깔이나 모양 같은 외양적인 것 외에도 정신적인 영역까지 색의 개념에 포함시킨다. 나는 이렇게 서로 다른 색들의 조화로움으로 나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 박선영 작가 작업 노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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